불변의 법칙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저자. 모건 하우절
모건 하우절은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멈추고,
대신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유의미한 법칙들에
관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나는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
내던져진 심정으로 살아왔다.
나침반이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준 것은
오직 책뿐이었다.
책은 아슬아슬한 내 삶에 구심점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독서를 게을리했는지도 모른다.
좋은 글을 읽어도 위로가 안될 때가 있다.
내 맘을 아무도 모르니까
아무도 나를 위로할 수 없다.
내 짐은 내가 져야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
나는 세상을 원망도 했으리라.
<불변의 법칙>을
아무 기대 없이 읽어 내려가다가
뜻하지 아니하게 위로를 얻었다.
그리고 삶에 대한 징징거림을
잠시나마 멈췄다.
쳅터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고통을 피해 갈 쉬운 해결책이나
지름길부터 찾기보다는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
이것은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우리는 빠르고 쉬운 길에 혹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길은 거의 없다.
성공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어떤 일에든 싫은 측면이 있는 것이다.
모든 직업에는 싫은 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직업의 일부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
스트레스, 불확실성, 까다로운 사람 상대하기,
관료주의, 나와 상충하는 타인의 인센티브,
귀찮고 번거로운 일, 부조리한 상황,
기나긴 시간, 끊임없는 회의감 등의 형태로
우리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그것이 발전과 성공을 위한 비용이다.
많은 경우 그 비용은 치를 가치가 있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어느 정도는 견뎌야 한다.
받아들이고 견뎌야 하는
최적 수준의 어려움이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
"혼란스럽고 불완전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비효율성을 견디는 것이 최선일까?"
라는 물음이 필요하다.
견디는 능력이 있어야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나쁜 것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이
완벽하게 없애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음을 안다.
성가신 문제나 불편함을
얼마만큼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기억하라.
대부분의 일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를 인정하고 기꺼이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 비용이란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삶은 원래 혼란스럽고 불완전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문제를 없애는 능력이 아니라,
견디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좋은 것을 얻으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공평한 일이다.
내가 힘들고 아프기만 했을까.
돌아보면 그런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들이 있었다.
지금도 삶이 보상으로 준 것들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할 일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삶이 준 선물을 감사히 받는 것도 능력이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은 행복을 느낄 수도 없다.
먹고사는데 아무 문제없고,
세상은 알아서 돌아간다.
세상은 엉터리라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이 엉터리가 되는데
나라고 일조하지 않았을까.
세상은 온갖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학습장이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좋은 일뿐만 아니라
안 좋은 일도 경험하는 게
당연하다.
경험에 발목 잡혀 있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성큼성큼 걸어 나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한
경험은 나를 더욱더 강하게 할 뿐이다.
쳅터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비극은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 충격,
슬픔, 혐오감을 안겨준다.
그러나 마법 같은 변화를
초래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통은 평화와 달리
우리의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똑같은 지적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라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잠재력 발휘 수준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리고 큰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상황,
해결책 발견에 미래가 달려 있어서
빨리 행동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끼는 상황이다.
필요에 의해 절박해져야
거대하고 신속한 변화가 일어난다.
위기와 비극의 한가운데 있는 동안에는
그것의 밝은 면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듯
밝은 면은 실제로 존재한다.
아무런 걱정도
역경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낳은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목적의식 없는 사람들.
목적의식이 없으면 두려움과 역경을 이겨낼
필요도 없고,
발전도 없다는 말.
챕터 14. 완벽함의 함정
38억 년 동안 진행된 진화는
약간의 비효율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왔다.
하나의 능력이 완벽해질 경우
다른 능력을 희생해야 한다면
개체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는
효율적인 삶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유용한 비효율성에
주목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당신의 시간과 자원을
다른 곳에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진화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더 완벽해지려고 하면 할수록
여러 면에서 더 취약해진다.
창의력을 발휘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공원을 거닐거나 소파에서
아무 생각 없이 빈둥거리는 시간이 대단히
중요할 수 있다.
약간의 비효율성은 유용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살려 애쓰는 게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무엇을 말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말하고 전달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스토리텔링의 힘이라고.
뛰어난 아이디어나 옳은 설명,
합리적인 이론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저자도 뛰어난 스토리텔러인 듯싶다.
역사적인 인물들이 했던 말,
들어봄직한 사건들을 버무려서
저자만의 이야기를 뽑아낸다.
삶에 대한 통찰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알고 있고.
최근 마음이 심란하던 차에
건너 아는 사람이 신내림 받았다고 하길래
점을 보러 갔었다.
위로는 1도 얻지 못했고,
돈을 밝히는 그분이
작정을 하고 겁을 주어서
심란함이 세 배는 가중되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큰 위로를 얻었다.
마음이 진정되었고,
행복하지 않은 게 대수인가 싶어졌다.
지금의 불편함들을 기꺼이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이만하면 나는,,,
살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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