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 dream

정리가 안 되는 이유는물건들이제자리에 놓여있지 않기 때문이겠죠.특히, 주방에서는 많은 종류의 물건들이사용됩니다.꼭 필요한 물건은몇 가지뿐이겠지만,아이디어 제품들이어찌 그리 많은지요.없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는 걸알면서도'이런 것도 있네?' 하며재미로, 호기심으로 사는 거겠지요.온갖 잡동사니와 식재료로 주방이 가득 차게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편의점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쟁여놓은 댁도 많습니다.제 주방에는새롭고 기발한 제품이 없습니다~단순하며 기본에 충실한조리도구 몇 개만 있을 뿐이지요.갈 곳 몰라하던 물건들을싹~~~ 정리했습니다:)모든 물건들에는제자리가 있어야 합니다~식기가 많지 않아서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보통 어머님들의 부엌에는세월의 흔적이 밴 그릇들이꽤 많거든요~늘..

정리수납 2024. 12. 20. 13:56

제가 정리 일을 시작했을 때,한 업체에 몸담고 있었습니다.지금이야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이엄청나게 많아졌지만,8년 전만 해도막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였지요.포털사이트에'정리수납업체'라고 검색하면상위에 뜨던 업체였어요.그게일 잘한다는 의미는 아니건만,고객들이 선택할 확률은확실히 높아집니다.일정이 잡히면팀원 섭외를 하는데이들의 솜씨는 제각각입니다.고객 입장에서는 복불복이지요.정리 마인드가 확실하게 있어서직원들을 잘 이끄는 대표라면,대표의 진두지휘 아래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제가 몸담았던 업체의 경우는주먹구구, 중구난방이었습니다.한때 저의 팀원이었던 어떤 분은정리를 잘하지도 못하고,좋아하는 일도 아닌데어쩌다가 하게 된 경우였습니다.그분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가셨지만,이 업계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들..

정리수납 2024. 12. 1. 16:37

한참 전에 정리했던 댁인데,정리 사진들을 보다가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이사 다음날 정리서비스를 신청하셨었죠.이분은 연예인입니다.누구나 다 아실 만한 분인데말씀드리지 않을게요^^드레스룸 정리된 사진만 보여드리겠습니다~확실히 남자들 옷은 스타일이 단순하니까정리를 해놔도 깔끔합니다~이 행거에는 티셔츠, 남방, 청바지, 면바지를 걸었습니다.종류별, 계절별로 구분해서 걸면 찾아 입기 쉽겠지요.문 옆의 코너에도알차게 행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이 공간에는 얇은 외투를 위칸에 걸었고요,아래칸에는 니트류, 트레이닝 바지를 걸었습니다.종류별로 구분해서 모아놓는 것은옷정리의 기본이지요. ^^붙박이장에는 착용 빈도가 낮은 옷들을수납했습니다.잘 입지도 않으면서행거에 걸어놓으면먼지만 쌓이니까요.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재킷류,무스..

정리수납 2024. 11. 29. 23:55

보통은 이사한 다음날 정리를 합니다만,이삿짐 풀면서 정리해 달라는 고객님이 계셨습니다.사업이 바쁘신 관계로이사하는 날만 겨우 시간을 낼 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점심 먹고 나서 이삿짐을 올리니까오후에 일이 시작됩니다. 2시 되니까사다리차로 이삿짐이 올라옵니다.조금 일찍 도착한 저희는짐이 들어갈 공간의 먼지를 닦으며 기다렸고요. 각 영역으로 짐박스를 보내고,수납을 시작합니다. 식구들의 짐은 많은 편이 아니어서착착 정리되어 들어갑니다.옷도 드레스룸이 넉넉하니까큰 문제없이 걸립니다.종류별로 구분하고준비해 간 옷걸이로교체해서 걸어줍니다.할머니까지 3대가 같이 삽니다.집안행사가 잦아서손님 접대할 일이 많다 보니주방 살림이 많네요.할머니가 사용하시던 살림살이에제사용 그릇에조리도구도 많습니다. 40평대 주방치고 작은 건..

정리수납 2024. 11. 29. 00:28

저자 : 한 강출판사 : 창비초판 1쇄 발행 : 2014년 5월 19일 90년대 초였다.번화가와 가까운 지하상가에낯선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아무 생각 없이 접하게 된 참혹한 사진들.그 어떤 전쟁 사진에서도 이렇게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은 본 적이 없다. 이런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실제로일어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우리는 왜 아무것도 몰랐을까.....지하상가를 빠져나왔을 때,햇빛 밝은 거리가 몹시도 낯설었다. 악몽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나서크게 안도했던 기억이 몇 번 있다.견디기 힘든 끔찍한 상황이 꿈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현실이 아무리 불행할지라도 악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이라는 걸 느꼈다. 그런데 다만 내가 운이 좋아서 악몽 같은 일을겪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모든 사람의 ..

독서 2024. 11. 27. 22:13

저자: 제임스 앨런1판 1쇄 펴낸 날 : 2005년 7월 15일펴낸 곳 : ㈜문예출판사 저자인 제임스 앨런에 대해 알려진 것은 1864년 영국의 레스터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정도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공허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영국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일프라콤으로 이사한 뒤사색의 삶을 추구한다. 자발적 빈곤. 영적 수련. 검소한 삶.그가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었다. 38세에 전환점을 맞았고,10년 동안 고요하고 사색적인 삶을 살다가49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은 후에야 문학계는그의 작품에 숨은 천재성과 영감을 인정했다. 저서 : 《The Path to Prosperity》,《The Way of Peace》,《The Mastery of Destiny》,《Entering the Kingdom》 “정..

독서 2024. 11. 26. 15:24

어느 작은 교회의 목사님이 길에서 만난 거지를 집으로 데려갔다. 목욕탕에서 아무리 씻겨도 냄새는 쉬 빠지지 않았다. 먹이고 재워주는 조건으로 그에게 요구한 건, 같이 성경을 읽고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었다. 거지는 3일을 버티더니 다시 길거리로 뛰쳐나갔다. 불행한 운명이 그를 거리로 내쫓은 게 아니라, 그런 삶도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왕이면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것이지 왜 거지의 삶을 선택하는 것일까. 사람은 불행에도 적응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열악한 환경에 익숙해진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한 상황을 반복해서 선택한다고 한다. 무사 무탈한 상황이 오히려 불편하고, 불안을 느끼며 사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다. 이런 사람은 도울 수도 없다.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불행에서..

수필 2024. 11. 25. 15:07

오늘의 고객님은패션에 진심인 분입니다 ^~^최고학력에,전문직종에,멋쟁이라니요.그야말로 넘사벽 아닙니까...^^작은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꾸몄고,두 번째 작은방에도행거를 설치했네요.벽장이 있으나옷을 수납하는 용도는 아니고선반만 설치되어 있습니다.특이하게도옷의 대부분이겨울 점퍼와 코트와 원피스입니다.방 두 개가 옷방인 셈인데,옷의 구분 없이아무렇게나 걸려 있네요.이사 올 때이삿짐 날라주는 분들이대충 걸어놓은 그 상태로 여태 지내고 계셨어요.뒤죽박죽인 상태 그대로요.이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찾아 입으셨다고 하네요.어디에 무슨 옷이 있는지 모르셨을게 분명해 보입니다..눈에 띄는 옷을대충 꺼내 입으셨을 듯싶네요.옷방이 두 개면옷을 구분해서 수납해야겠지요.구분하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아닙니다.고객마다상황이 ..

정리수납 2024. 11. 24.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