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와 정리가 안된 집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여자 탓을 하는 듯합니다.
집안일이 여자의 일만은
아닌 세상인데도요.
저는
고객들의 사정을 알면 알수록
누구를 탓할 수가 없더라고요.
어린 자녀를 둔 직장맘들은
주말이라 한들
쉴 수가 없죠.
오히려
더 바쁘고 고된 날일수도 있어요.
아이 봐주랴,
밀린 집안일 하랴...
일 주일치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시간도 없고,
엄두도 못 내죠.
그러니
급한 것만 대충 해결하고,
남은 일에는 눈감아버리게 됩니다.
그 일이
쌓이고 쌓이면
감당 못할 수준이 돼버리는 거지요.
물건이 너무 많다는 것.
정리 안된 집의 공통점입니다.
알뜰살뜰 살림해 본 경험이 없다면
사는데 필요한 물건의
적정량이
얼만큼인지
모를 것 같기도 합니다.
사야 할 물건만 끊임없이
눈에 들어올 뿐이지요.
저의 경우,
뭔가가 많으면
오히려 더 불안한 체질인 듯합니다.
물건도
인간관계도
스케줄도
생각도요.
단순한 삶을 꿈꾼다는 건
아직 그것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미겠지요.
오늘도
저와 고객의 단순한 삶을 향해
달려갑니다~!!!
싱크대, 아일랜드식탁 위에
올라와 있던 물건들을
최대한 치웁니다.
대부분
'제자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 데나' 놓기 마련입니다.
모든 물건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줘야
들어갈 곳이 생기는 거죠.
맨 위부터
*새 제품, 아주 가끔 사용하는 물건/
*큰 밀폐용기, 일회용 컵과 빨대/
*밀폐용기/
*아이가 사용하는 용품들/
*빈병과 사용 빈도수 적은 조리도구들/
*소형 가전들.
이런 순서로
각 칸에 수납했습니다.
가정마다
물품의 종류와 양이 다른데요,
자주 사용하는 것은
가운데 정도에,
가끔 사용하는 것은
위쪽에,
무거운 것은
아래칸에 수납합니다.
주방 물건의 양이 많아도
수납장이 넉넉한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진의 왼쪽 수납장에는
오로지 컵만 넣었습니다.
손님이 많이 오기 때문에
많은 그릇과 컵이
다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여기저기 들어가 있던
술잔, 머그잔들을
모았더니 이만큼입니다~^^
용도가 같은 물건들은
이렇게 같이 둬야
찾기 편하겠죠~
*** 드레스룸 정리 후
옷도 종류별로
구분해서 걸기만 해도
찾아 입기 편하겠지요.
외투/긴팔티/반팔티/블라우스/남방/
바지/스커트
***팬트리
팬트리에
물건 쌓아놓은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어수선하게 쌓여있던 물건들을
현관에 꺼내놓았습니다.
많이 배출하고
많이 '당근'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씩
다 꺼내보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느 집이나 다 이럴 거예요~
용도별로 구분해서
바구니에 담고
라벨링 하고.
예정에 없던 영역이었는데,
손이 빠른 선생님하고
같이 일을 하니,
시간이 남아서
팬트리도 후딱 치워버렸네요 ^^
이 댁은
처음부터
전체 영역을 신청하신 게 아니었는데,
첫날 정리된 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번 불러주셨어요.
두 번 들어가서
전체를 정리한 셈입니다.
집정리하는데
생각보다 큰 비용을 지출하려니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내가 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언젠가는
하시겠죠???
이 고객님은
옷정리받아보시고
바로 마음이 바뀌셨어요.
돈이 아깝지 않다!!!
무엇보다도
고객님은
1년 후에 이사 계획이 있으세요.
평수를 줄여서 가야 하기 때문에,
살림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으셨지요.
이번 기회에
많이 줄이셨지만
더,
더,
더,
줄이셔야 할 거예요ㅠㅠ
어려운 일이지만,
저희가 있으니
안심하세요~~~^^
서울, 경기, 인천
정리해드림
010. 7221. 3827
1인가구 옷정리 (1) | 2024.11.24 |
---|---|
혼자서 집 전체 정리하기. (0) | 2024.11.20 |
늘어난 식구 옷정리 (5) | 2024.10.19 |
초소형 드레스룸 정리 (9) | 2024.10.17 |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정리 (2)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