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객님은
패션에 진심인 분입니다 ^~^
최고학력에,
전문직종에,
멋쟁이라니요.
그야말로 넘사벽 아닙니까...^^
작은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꾸몄고,
두 번째 작은방에도
행거를 설치했네요.
벽장이 있으나
옷을 수납하는 용도는 아니고
선반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옷의 대부분이
겨울 점퍼와 코트와 원피스입니다.
방 두 개가 옷방인 셈인데,
옷의 구분 없이
아무렇게나 걸려 있네요.
이사 올 때
이삿짐 날라주는 분들이
대충 걸어놓은
그 상태로 여태 지내고
계셨어요.
뒤죽박죽인 상태 그대로요.
이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
찾아 입으셨다고 하네요.
어디에 무슨 옷이 있는지
모르셨을게 분명해 보입니다..
눈에 띄는 옷을
대충 꺼내 입으셨을 듯싶네요.
옷방이 두 개면
옷을 구분해서 수납해야겠지요.
구분하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마다
상황이 다르니까요.
오늘의 고객님은
겨울 외투가 많기 때문에
넓은 드레스룸에 다 모으기로
했습니다.
코트가 정말 많습니다.
길이별,
색깔별,
모양별로 다양합니다~
3/4 이 코트 종류이고,
블라우스, 티, 얇은 외투,
카디건이 각각 몇 개 정도만 있는 거예요.
옷의 비율에
불균형이 심하지요^^
주로 원피스만 입으시고,
추워지면 원피스에 코트 걸치고
외출하는 편인가 봅니다.
그리고
맞은편 벽면에 설치된 행거에
모피, 무스탕, 패딩 종류를
걸었습니다.
종류별로 분류하고,
색깔 맞추고~~~
이 칸에는
정장 세트를 걸었는데요,
상의, 하의를 나란히 걸어두어
찾아 입기 쉽게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하의를 걸어둔 집게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도,
사용하기 편한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란히 걸었습니다.
주로 얇은 원피스를 걸었습니다.
기장이 긴 원피스를 위쪽에 걸고,
밑에는 짧은 치마와 반바지를 걸었더니
높이가 잘 맞네요.
원래는 옷만 정리하기로 했지만
지저분한걸
두고 볼 수가 있어야 말이죠~^^
고객님 보고 배출할 거 있으면
얼른 골라내라고 하고
휘리릭 치워봅니다.
기존의 서랍장에는
잡다한 물건들을
분류해서 집어넣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상황인데
물건까지 많으면 더 심란하겠지요.
이런 분들이야말로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주의를 끌면
안되는 거예요.
집이 오롯이 쉼의 공간이 되려면
비어있을수록 좋습니다.
고객님은
옷정리를 하게 되면 엄청나게 비워야겠다고
다짐하셨지만
막상 버리려니
난감하다고 하셨어요.
묵은 옷 버리는 일을
신나게 하는 분도 있고,
굉장히 힘들어하는 분도
계시죠.
많은 옷에 질려서
징글징글하다고 하시고
배출 또한 열심히 하셨건만
행거마다 꽉 차게 걸리고 말았네요.
오늘은 나름의 최선을
다하신 거 압니다~^^
나중에 마음이 내키면 더
비울 수 있을 거예요~!
서울,경기,인천
정리해드림
010. 7221. 3827
남자 1인가구 옷정리 (2) | 2024.11.29 |
---|---|
이사와 동시에 정리하기 (0) | 2024.11.29 |
혼자서 집 전체 정리하기. (0) | 2024.11.20 |
직장맘의 집정리 (2) | 2024.11.18 |
늘어난 식구 옷정리 (5) | 2024.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