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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던 댁의 주방 정리

정리수납

by 정리 dreamer 2024. 3.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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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짐만 많은 집은 없겠지요.

고객님은 이사오기 전에
20평대에 살았는데,
집안의 모든 곳에 물건이 쌓여있었답니다.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기르는 동안
계속 한 집에서 거주하셨대요.

책, 장난감, 옷...
아이들 짐이 늘어가기 시작하자
20평대 집이 비좁을 만큼
집안 곳곳에 쌓였답니다.

정리에 대한 인식도 없던 때라
속수무책으로
물건들에 점령당하고 말았지요.

그럴 때 흔히들 저지르는 실수가
정리 용품을 사들이는 겁니다.

수납장도 사고,
서랍장도 사고,
바구니도 사고...

집이 제대로 꽉 차겠지요 ㅜㅜ
무조건 어딘가에 담아둔다고
정리가 되는 게 아녀요~~~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만 갖기.

아무리 필요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 쓰임이 다하면
떠나보내야 합니다.


사람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게
멋있다는데,
물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건과도 제대로 된 이별이 필요합니다.

20평대에 거주하실 때,
정리서비스를 한 차례 받으셨어요.

완벽하게는 아니고,
숨통 트이는 정도로만  :)

그동안 살면서 쌓여온 물건들을
배출하는 작업이었답니다.

이번에 34평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드디어 완벽한 정리수납서비스를
받으셨지요.

이사 전에 아무리 잘 버리고 와도
이사 후에 정리를 하려면
버릴게 또 나옵니다.

이번 기회에 집안 곳곳에 숨어 있던
모든 물건들을 전부 다 볼 수 있었고,
정말 사용할 물건들만
남겨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분에게는 고유의 취향이 있으셨어요.
좋아하는 물건,
애착을 느끼는 물건들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계셨어요.

물고기 모양의 접시가 있는데,
꼬리 부분이 잘려나가고 없었어요.
정리하다가 깨진 것으로 오해하면
안되니까 바로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남편분이 소중하게 여기는 접시라서
보관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가끔 사용하기도 하신다고.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취향을 존중합니다~!

넓은 평수로 옮기기도 했고,
짐을 많이 줄이기도 해서
집안 곳곳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거실의 한쪽,
식탁 옆 부분은
팬트리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고객님은 팬트리 대신
수납장을 짜 넣으셨어요.

이사 전에 정리를 한 번 해보셨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깨달으셨을 테니까요.

팬트리는 현관에도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할 겁니다.

팬트리가 넓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듯해요.
정리 못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쌓아놓기 십상이거든요.
그러면 나중에는
손도 못 대는 지경이 되고 말겠지요.

거실 수납장

아이들 간식 / 남편 보관 물품

물티슈/의약품


세탁실 수납장

세탁실 수납장에는
오븐이 들어올 예정이라
비워두었습니다.
밑의 서랍에는 시장가방 / 종량제 봉투 / 재활용 봉투를 넣었어요.

세탁기 옆의 선반

세탁실이 넓어서 다행입니다.
선반에 세탁 세제, 청소용 세제를 놓고도
여유가 있네요.

위쪽 두 칸에는 라면을 두었습니다.
마트가 멀다는 이유로
박스 째 구입하셨거든요 *.*


상부장. 아이들 식기, 도시락

아이들용 식기, 식판, 수저, 포크 등등
사용 시기가 지난 것들을 배출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니
여유 있게 들어갑니다.

밀폐용기 / 국ㆍ밥그릇, 접시 / 아이들 식기

상부장 코너.

상부장 코너 안쪽으로 공간이 있지만,
사용하기 불편하지요.
수납공간이 부족하면
코너 안쪽까지 활용해야겠지만
다행히 이 댁은 비움을 많이 하셨어요.
보이는 곳에만 가끔 사용할 것 같은
물건들을 놓았습니다~

컵과 텀블러를 가장자리 쪽에 수납,
냉동밥용기는 따로 자리를 잡아줬어요.

후드 위에도 수납공간이 있어요.
보냉가방과 후드필터를 수납했습니다~


컵과 텀블러 아래쪽 하부장.

전자레인지 자리인데
비워놓는다고 하시길래
커피ㆍ차 / 건강기능식품을 수납했어요.
컵이 위에 있으니
동선이 맞습니다~
조리기구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배출하고
남은 것들은 모두 서랍에 넣었어요.
수저도 서랍에 넣고,
쓰던 통들은 전부 배출하셨네요.


하부장. 식품 수납
싱크대 아래: 세제/도마,쟁반

사진 왼쪽에는 양념을 수납했는데요,
가루양념과 액체 양념을 구분해서 넣었어요.
새 제품 들은 안쪽으로 넣었고요.

양념은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밑에
수납하고는 하는데,
이 댁은 넣을만한 데가 없어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아줬어요~

아일랜드장. 냄비, 프라이팬/ 식품

냉장고 위 수납장

짐 많은 댁은 냉장고 위 수납장도 꽉 차는데,
이 댁은 많이 비었습니다~

오늘 정리 사진만 보면
짐이 넘쳐나던 집이라고는 보이지가 않죠.
정리 효과가 큰 경우라고 볼 수 있어요.

어느 댁이건 저희는
똑같이 열심히 일 합니다.
그럼에도 유난히 뿌듯한 날이 있고,
보람 없이 힘만 드는 날도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뿌듯한 날이죠^^
고객과 저희 모두 만족도가 높은 날입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벼운데요,
고객님이 앞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정리해드림~


010-722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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