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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전문가의 집

정리수납

by 정리 dreamer 2023. 12. 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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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사를 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제 손으로 이삿짐 싸고,
제가 다 정리했지요.

이사업체에서는
박스, 바구니, 비닐을 미리 갖다 주셨고
짐을 옮기는 작업까지만
해주셨어요.

이번이 마지막이길...
이사는 늘 설레고 즐거운 일이었는데,
이번만큼은 힘들고 지친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꼬박 2주 동안 청소와 정리에
매달렸네요.

인테리어 공사는 안 했지만,
손볼 곳이 은근히 있었어요.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 못돼서
다 해결하느라 돈과 시간을
좀 썼답니다~


이사 전

이사 전

이사 전


이사 오기 전,
집 보러 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까만색 싱크대 색깔이 답답해 보이고
거슬려서 흰색으로 교체했어요.



이사 후

이사 후

이사 후


문짝만 교체했고,

틀 부분은 시트지로
제가 다 붙였어요.
고생 고생 😭

주방이 꽤 넓어요~
신축 아파트일수록 주방을 좁게
뺀다는 느낌이 들던데,
이렇게 넓은 주방 보기 어렵죠^^

사용하지 않을 오븐과
사용할 수 없는 식세기를 철거하고

수납장과 서랍장을
새로 짜 넣었습니다.






인덕션 밑.
오븐을 들어내고 짜 넣은 서랍장입니다.
자주 쓰는 양념과 조리도구들.
1회용 비닐과 장갑을 수납합니다.
저는 지퍼백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지금 있는 것도 누가 줘서
갖고 있는 것이지 싶네요.

비닐봉지는 활용도가 높아
저에게는 필수품입니다.

음. 쓰통에 맞는 사이즈의
비닐봉지만 있으면 OK입니다.

다른 집에는 사이즈별로
수많은 비닐봉지, 지퍼백들이 있던데
그래야만 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팁:페트병 입구를 잘라서 집게를 끼우면 벌어지지 않아요^^

상부장-식기 수납

컴퓨터 받침대(?) 위에 큰 접시를 올려놓으니 안성맞춤입니다~



작은 잔들은 바구니에 넣어놨어요.

식세기 자리에 짜넣은 선반


식세기 있던 자리에는
일반적인 수납장을 짜 넣었어요.

이런저런 크기와 모양의
밀폐용기를 수납했습니다.

수납공간이 더 생겨서
여유롭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서랍장 왼쪽이 식세기 철거한 자리

창문에 걸어서 사용하는
식기 건조대도 샀어요 ^^
주방이 넓어서
식기건조대를 싱크대 상판 위에 올려놓고
쓸 수도 있었지만,

늘어놓는 게 너무너무 싫은 이유로,,
다 집어넣고 올립니다^^


커피와 차, 그리고 영양제 몇 개입니다.
주방의 첫 번째 서랍에는 보통
조리도구 및 커트러리, 티스푼 정도를
수납하는데

저는 인덕션 밑에 서랍이 또 있어서
조리 시 필요한 도구들은
그리로 뺐고

정수기 밑의 이 서랍에는
커피, 차에 관련된 물건들을
수납했습니다.

영양제도 물과 함께 바로 먹을 수 있게
서랍 맨 위칸에 넣었고요.

두번 째 서랍장

가끔 사용하는 커트러리 세트, 와인 용품들, 잡다한 주방용품들을 수납했습니다.


맨 아래 서랍장


김치냉장고 자리 - 이사 전. 잡동사니 수납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

이사 후

이사 후

유선 청소기가 힘이 좋아서
일부러 '선택'한 건데,
지금은 저 공간에 쏙 들어갈
무선 청소기가 갖고 싶네요 ㅎㅎ

그러나,,,
청소도구 모아놓고
문 닫아
가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벽에 걸린 종이 가방에는
청소용 부직포 넣어놨어요.
구멍 뚫어서 한 장씩 꺼내기 쉽게 해 놨고요.


냉동실
냉장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을 공개합니다.

용량 적은 냉장고지만,
10년째 불편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
전에는 더 큰 냉장고를
사용했었는데, 일부러
작은 냉장고로 바꿨습니다.

지금은 유난히 텅텅 빈 상태고요,
매일 저렇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저의 식재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가까운 하나로마트에서
공짜로
다 보관해주고 있답니다~^^

저는 그때그때
필요한 것 몇 가지만 들고 오는 거예요~~~



수납 바구니를 이용한 정리

ㄷㅇㅅ에 가면
3천 원짜리 칸칸이 바구니가 있어요.
특히 주방에서 활용도가 높아요.
넓은 거, 좁은 거 있으니
공간에 맞게 써보세요~

이런 수납장에는
보통 식품, 간식을 수납합니다.

영양제를 많이 드시는 분들은
두 칸 정도에 나눠 수납하고 이용하시면 좋아요.
문을 열면 한눈에 다 보이고,
키높이, 눈높이도 잘 맞아
꺼내 쓰기 좋거든요.

무거운 그릇이 많다면,
안정적으로 수납하기에도 좋죠.

맨 위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들을
수납합니다.

*** 거실

거실 - 이사 전

거실-이사 후


거실-이사 후


거실장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들을
수납합니다.
손톱깎이 세트/ 여권과 서류 등/ 전자기기용품/ 의약품/제품설명서



거실 - 이사 후

책꽂이 두 개를 나란히 놓아
가벽 느낌이 들게 했고,
네 번째 방으로 꾸몄습니다.

거실에는 TV가 없었는데,
얼마 전에 공짜로 생겨서
시청 대기 중입니다~

하도 오랫동안 안 봐서 뭘 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

소파는 이사 전,
나눔 했습니다.


*** 복도

복도 - 이사 전. 아이 때문에 깔아놓은 매트


복도-이사 후


현관 뷰.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심사숙고하여 고른 액자.

원래 좋아하는 그림인데,
너무 흔해져서
고르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그림들을 숱하게 보다가
결국, 이 그림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ㅎㅎ

커튼 사장님이
이 자리가 액자 거는 자리는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왠지,,,
여기에 걸고만 싶어서
걸어봤습니다.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그렸다는 그림.

고목에 피어난 아몬드 꽃이
매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피어난 꽃!!!

좋은 기운을 머금은 것만 같습니다~~~


***신발장

남편, 아들 신발 - 이사 후

딸과 나의 신발 - 이사 후

신발장 맞은편 - 공구, 마스크 등 수납

신발장 맞은편 - 선반 빼내고 창고처럼 사용 중.(팬트리가 없는 집인데, 신발장이라도 넓어서 천만다행)



*** 세탁실

세탁실 - 이사 전

세탁실 - 이사 전


세탁실 -이사 후

주방 문짝도 바로 이 색이었어요^^


세탁실 수납장 - 이사 후

한쪽에는 청소용품(걸레, 부직포, 청소기부품)
을 수납했고,
옆쪽으로는 각종 농산물과 큰 통의 액젓을
넣었습니다.

세탁실 수납장 -이사 후



***화장실

화장실 - 이사 전

화장실 - 이사 후

묵은 때 벗겨내니
금세 반짝반짝해졌습니다.


***안방

안방 - 이사 전

안방 -이사 후


옷장

드레스룸

드레스룸



잠옷과 실내복까지
다 걸어도
공간이 남아돕니다~^^

안방 옷장과 드레스룸을
딸과 제가 같이 사용합니다.

엄마가 멋쟁이면,
딸이 엄마옷을 탐내는데

저는 멋. 알. 못이라서
딸은 제 옷을 거들떠도 안 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네요^^

식구들 중에 딸의 옷이 가장 많아서
안방 옷장이 필요하기도 했고요.





안방은 딸이 사용합니다.
옷장과 화장실 때문에
저도 자주 왔다 갔다 해서
방해될까 봐

책꽂이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옷장 서랍. 찜질기구/침구 소품들

화장대

책꽂이 뒤에 붙인 패브릭 그림. 유쾌함, 재미^^



이사오기 전에
이 집을 봤을 때,

오래된 집이라는 느낌이 없었고,
원하던 아파트에
원하던 동이었고,
원하던 층에 가까워서

크게 고민 안 하고
이사를 결정했었어요.

지저분한 거는 상관 안 했죠.
제가 다 닦고 고치고 만지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짐을 다 뺀,  빈 집에 들어왔을 때
기분이 급 우울해졌어요 ㅜㅜ
상태가 너무 안좋아보였거든요.

더럽고 낡은 집...

내가 선택을 잘못한 건가?
어쩌지??

어쩌겠어요.
부지런히 닦고, 필요한 거 장만하고,
낡은 거 교체하고...

다행히 크게 망가지거나
찌든 때는 없었어요.

원래 주인이 집을 잘 썼음이 분명해요.

2년 동안 거주하고 나간 세입자가
청소도 안 하고 대충 살았던 것 같더라고요.

아직도 닦을 곳이 문득문득 보이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이렇게 저렇게 바꿔봅니다

나한테 딱 맞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정리에는 완성이 없는 것 같아요.

고객님 댁은
한 번에 끝내고 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더라고요.

어쩌겠어요~~~
한 번일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죠^^

(두 개의 작은 방 사진은 생략합니다~
너무 심플해서,
보여주고 말고 할 것도 없는 느낌...^^)

서울, 경기, 인천

정리해 드림

010. 7221. 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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